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골프웨어 시장 역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골프시장은 지난 2년 여간 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레저산업 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한국 골프웨어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9년 4조6000억원에서2020년 5조1000억원, 2021년 5조6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 해는 6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골프웨어 시장 확대의 원인으로, 젊은 여성 골퍼의 유입을 꼽는다. 이 들이 골프웨어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으며 골프웨어를 명품처럼 소비하는 트렌드가 생겼다는 것.이 시장에 패션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컬래버레이션이’ 빠질 수는 없었던 것이다.실제로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기존 메이저 골프웨어 브랜드와는 다른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을 내세운 신생 골프웨어브랜드들의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성에프아이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올포유를 통해 "한국모델협회(KMA)"신예 모델과 함께한 골프라인 영상 및 화보를 공개했다. "2022 페이스 오브 코리아"에서 위너로 뽑힌 신예 모델 이현휘, 채병은과 함께 진행한 협업으로 모델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컬래버레이션으로, "페이스 오브 코리아"는 아시아 엘리트 모델 대전인 "페이스 오프 아시아"의 한국 대표 모델 선발전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모델들과 협업 화보를 진행, 골프웨어 라인의 액티브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화보에 가득 담았다는 설명이다.
올포유 관계자는 “한국모델협회 신예 모델과 지난해 7월 제주 여름 에디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에는 골프라인 화보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역시 모델들이 골프라인만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주어 벌써부터 영상과 화보는 물론 제품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FnC의 컨템퍼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은 지난 달 "헬로키티(Hello Kitty)"와 대대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표방한 이 컬래버레이션은 최근 백화점에서 컬래버레이션 라인의 일부를 공개한 것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2층 규모 건물에서 귀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왁은 다양한 장소에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등 여러 콘텐츠를 선보여왔지만, 올해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왁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니즈(수요)"를 확인했고, 글로벌 마켓에서의 영향력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엘르골프는 컴투스의 글로벌스포츠게임 "골프스타"와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최근 선보였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리얼 3D 모바일 골프게임, 골프스타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최고 수준의 물리엔진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골프경기를 구현한 것이 특징.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며,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3000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엘르골프는 골프스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여름 하늘과 골프장을 형상화한 엘르골프 신규 의상 3종을 게임 속에 그대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골프스타에서 프렌치 감성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엘르골프의 여름 골프웨어를 입고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해 부터 국내 시장에서 가장 "핫"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는 말본골프는 대담하게 요시다컴퍼니의 "포터(PORTER)"와 함께 한 컬래버레이션, "말본골프X POTR(피.오.티.알)컬렉션"을 최근 선보였다.
지난해 오픈런 등 화제를 일으킨 뉴발란스골프와의 협업에 이어, 대표적인 가방 장인 브랜드 포터와의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요시다 컴퍼니가 1962년 발표한 가방브랜드로서 꼼꼼한 장인정신을 녹여 ‘한 땀 한 땀에 혼을 담아 만든다’는 의미의 "일침입혼(一針入魂)"정신을 바탕으로 ,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말본골프가 가방 하나만을 오랜 시간 만든 장인정신의 포터를 만나 클래식을 재해석한 현대적 헤리티지 분위기의 컬렉션을 탄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골프공 브랜드 엑스페론은 최근 골프 전문 화가 김영화 화백과 컬래버레이션을 위한 "골프 예술 콘텐츠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골프 생태계에서 김영화 화백의 가치있는 작품들을 통해, 예술 컨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슬로건과 함께 엑스페론은 블록체인 기반으로하는 디지털 예술 판권 프로세스 개발은 물론 엑스페론 생태계내 NFT 서비스 활용, 무인 플랫폼 "큐빙"을 통한 프로모션, 엑스페론과 강화된 골프 예술 콘텐츠 제공 등 콘텐츠 공유 및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화 화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 전문 화가로 골퍼가 있는 산수를 여러가지 기법으로 다양하게 전시회를 개최하고, 대중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 중 한명이다.
김영준 엑스페론 대표는 “이번 김영화 화백님과 엑스페론의 업무 협약은 엑스페론 생태계에서 큰축을 담당할 예술이라는 카테고리에 큰 도움과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엑스페론의 다양한 컨텐츠와 김화백님의 트랜디하고 깊은 예술 콘텐츠들이 모여 새로운 골프 예술산업의 길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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