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타공인 어덜트 캐주얼 간판 브랜드
한성에프아이 「올포유」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올포유(All for you)」는 1999년에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2004년까지는 연매출 200억원 미만의 소형 브랜드였다.
기업의 인프라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상품구색 등 어느 요소에서도 경쟁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포유」는 2005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05년 300억원을 판매한 데 이어 2006년 470억원, 2007년 630억원, 2008년 750억원, 2009년 900억원 등 매년 20~30%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2000년대 이후 불기 시작한 어덜트 시장의 ‘캐주얼 바람’은 「여성크로커다일」이란 성공신화를 만든 데 이어 「올포유」란 또 하나의 걸출한 스타를 만든 것이다.
「올포유」는 최근 중장기 성장을 위한 또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공중파 TV를 비롯 영화관, 야구장, 고속도로, 공항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곳은 어느 곳이나 브랜드를 노출시켜 전국민들이 인지할 수 있는 ‘국민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마케팅팀 최지만 부장은 “소비자들의 안방을 비롯 리조트, 영화관, 고속도로 등 소비자들의 동선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년간의 노력한 결과 최근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 30%대로 올라왔다.
지금까지는 와이드(wide)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했다는 향후에는 대상을 좀더 압축시켜 ‘깊이’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부장은 “40대가 중심이지만 20~30대의 새로운 고객을 위해 CGV, 리조트, 공항 등의 비율을 의도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격적인 마케팅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유통망의 중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점포는 기본적으로 132㎡(40평)~165㎡(50평) 이상으로 오픈했으며 기존 점포도 확장 이전하거나 기준에 미달하는 부진 매장은 과감히 폐점시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대형점 40개점 오픈
점포 중대형화는 지난해 하반기 세정에서 사업본부장으로 영입된 최병찬 상무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 상무는 최근까지 132㎡ 이상 점포만 40개점을 오픈하는 등 「올포유」 성장을 총괄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청주중앙점, 속초점, 마산 합성, 청주 내덕점, 광주 금오점 등 경쟁 브랜드의 전국 상위권 점포들이 「올포유」로 간판을 바꾸는 등 유통가(街)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최병찬 상무는 “최근 가두상권 내 소비자들의 집중화 경향도 강해지고, 이에 따라 브랜드 간 편차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대형 매장을 가진 점주들은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효율, 장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중대형 점포일수록 ‘효율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상품구색과 판촉 프로모션에 대한 본사 경쟁력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올포유」는 4월초 현재 195개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점포수는 5개점 늘었지만, 매출 외형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5%(3월 28%) 늘어나는 등 꺽일 줄 모르는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점포 중대형화에 맞춰 상품 구색도 확장했다. 중심을 이루고 있는 △남녀 스포츠 캐주얼 외에도 △남성용 비즈니스 캐주얼 △여성용 엘레강스 캐주얼 등 대상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상권 점포 환경에 따라 매장 구성 매뉴얼이 달라야 하며, 효율관리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 본사 전략이다. 「올포유」의 최근 성장의 중심에는 오너인 김영철 사장의 ‘책임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무역업을 했던 김 사장은 업무 영역별 실무를 전적으로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리드하는 것은 김 사장의 몫이지만 구체적인 실무는 부서장들에게 위임하고 있으며, 실무자들 또한 성과로서 화답하고 있다.
상품기획은 「인디안」 출신의 천석우 이사가 책임지고 있으며, 남성복 디자인은 김민주 실장이, 여성복 디자인은 강민정 팀장이, 영업기획은 권오상 부장이 맡고 있다. 최근 신설된 홍순 경영지원팀 실장은 본사와 매장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터(슈퍼바이저) 역할을 하고 있어 「올포유」의 현장 중심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